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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스토리] 에르메스(Hermès)

by B-디스펜서 2025. 5. 15.

에르메스 로고

 

🧡 에르메스(Hermès) – 장인정신이 깃든 살아있는 유산

 

에르메스는 단순한 명품 브랜드가 아닙니다.
이는 시간이 쌓이고 손끝으로 전통이 이어지는, 살아있는 유산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그 이름 하나만으로 ‘진짜 럭셔리’를 말할 수 있게 만드는 브랜드, 바로 에르메스입니다.


1. 에르메스의 시작 – “말 위에서 탄생한 럭셔리” 🐎

에르메스(Hermès)의 창립자는 **티에리 에르메스(Thierry Hermès)**입니다.

 

에르메스 창립자 티에리 에르메스(Thierry Hermès)

👤 Thierry Hermès (1801–1878)

  • 출생: 1801년, 독일(현재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지역)
  • 배경: 독일계 프랑스인. 가죽 장인 가문 출신
  • 창립 연도: 1837년
  • 설립 장소: 프랑스 파리 마들렌 근처, 바스뒤르 거리 55번지
  • 초기 사업: 유럽 상류층을 위한 고급 **말 안장(saddle)**과 마구(馬具, harness) 제작

1837년, 파리 마들렌 지역에서 티에리 에르메스(Thierry Hermès)에 의해 작은 마구(馬具) 제작 공방으로 시작된 에르메스는, 말과 함께한 삶에서 태어났습니다.
그 시절 말은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귀족과 왕실의 권위와 품격을 드러내는 필수 아이템이었고, 티에리는 최고급 말안장과 마구를 만들어 상류층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티에리 에르메스는 단지 기능적인 제품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가죽을 다루는 예술가이자 장인이었습니다.
그의 손끝에서 탄생한 마구는 편안함과 내구성, 그리고 우아함까지 모두 갖추었기에 당대 유럽 귀족들은 물론 왕실까지 그의 제품을 찾았습니다.
‘에르메스’라는 이름은 곧 ‘최고의 마구 브랜드’로 자리 잡으며, 전설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하지만 시대가 흐르고, 20세기 초 자동차가 대중화되면서 말과 마구는 점점 사라져갔습니다.
에르메스는 이 변화 속에서도 멈추지 않고, 전통적인 가죽 세공 기술을 가방과 액세서리로 확장하며 새로운 시대에 적응했습니다.
그 결과 오늘날 우리가 알고 사랑하는 켈리백(Kelly Bag), 버킨백(Birkin Bag)과 같은 아이코닉한 명품 가방이 탄생했습니다.

 

💡 “에르메스는 원래부터 ‘모빌리티의 미학’을 다루던 브랜드였습니다.”
말 위에서 시작된 전통이 자동차 시대에도 완벽한 가죽 제품으로 이어진 것이죠.


2. 브랜드 철학 – “시간이 쌓이는 진짜 럭셔리” ⌛

에르메스는 ‘빠름’을 거부합니다.
오늘날 수많은 패션 브랜드가 빠르게 변화하고 소비되는 시대에 에르메스는 느림과 정교함, 그리고 기다림의 가치를 더욱 소중히 여깁니다.

  • 슬로우 럭셔리(Slow Luxury)의 대명사
    에르메스 제품 하나가 완성되기까지는 보통 수십 시간, 때로는 수백 시간의 장인 손길이 깃듭니다.
    모든 제작 과정은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며, 한 명의 장인이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집니다.
    그래서 각 제품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태어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 지속 가능한 소재와 무한 리사이클링
    에르메스는 가죽, 실크, 금속 등 가능한 한 지속 가능한 소재를 사용하고, 남은 자투리 가죽으로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Petit h’ 라인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는 낭비를 최소화하고, 제품의 생명을 최대한 연장하려는 철학의 표현입니다.
  • 전승 중심의 장인 시스템
    에르메스는 장인 교육에 막대한 투자를 합니다.
    단순한 기술 전수가 아닌, 브랜드 철학과 예술성을 함께 심어주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장인들을 길러내고 있습니다.
    이들은 수년, 수십 년간 한 길만 파며 에르메스의 전통을 지켜내고 있습니다.

🧵 “에르메스의 제품은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태어나는 것이다.”
이 한마디는 브랜드 철학과 장인정신의 정수를 담고 있습니다.


3. 에르메스 로고와 시그니처 컬러 – “말의 유산과 오렌지의 기품” 🎨

 

에르메스 시그니처 컬러

 

에르메스의 로고는 단순한 디자인 그 이상입니다.
말과 마차가 함께 그려진 이 심볼은 브랜드가 시작된 기원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그것은 ‘전통’과 ‘역사’를 상징하는 동시에, 최고급 가죽 제품이 지닌 내구성과 세련됨을 시각적으로 전달합니다.

그리고 에르메스를 떠올릴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에르메스 오렌지(Hermès Orange)’ 컬러입니다.
이 오렌지색 박스는 단순한 포장이 아니라 에르메스의 정체성과 기품이 담긴 상징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종이 부족으로 인해 선택된 이 컬러가 오늘날에는 에르메스만의 독특한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되었죠.

💡 “에르메스 박스를 받으면 설레는 이유는, 그 안에 담긴 ‘시간’과 ‘역사’를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4. 대표 제품 – “아이코닉을 넘은 전설들”

에르메스는 다양한 제품군에서 진정한 럭셔리의 기준을 제시해 왔습니다.
특히 다음 세 가지는 에르메스 브랜드를 대변하는 아이콘으로 손꼽힙니다.

 

모나코 왕비의 켈리백

 

  • 켈리백 (Kelly Bag)
    1950년대 모나코 왕비 그레이스 켈리가 임신 사실을 숨기기 위해 들고 나온 사진이 세간에 퍼지면서 전 세계적 명성을 얻은 가방입니다.
    우아함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디자인은 ‘왕비의 가방’이라는 별칭을 얻었고, 이후 수많은 셀럽과 패션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제인버킨과 버킨백

  • 버킨백 (Birkin Bag)
    1984년, 배우 겸 가수 제인 버킨과 에르메스 CEO 장루이 뒤마가 비행기 안에서 나눈 대화에서 탄생했습니다.
    버킨은 실용적이고 넉넉한 수납공간을 원했고, 이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 가방은 세련됨과 실용성, 그리고 희소성으로 전설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현재 버킨백은 기다림이 몇 년씩 이어지는 ‘꿈의 가방’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에르메스 까레 스카프

  • 까레 스카프 (Carré Scarf)
    1937년 첫 출시된 90x90cm 크기의 정사각형 실크 스카프입니다.
    매 시즌 새로운 디자인과 예술가 협업으로 탄생해,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잇는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에르메스는 신발, 향수, 액세서리, 의류, 시계 등 다양한 라인을 전개하며 일관된 ‘에르메스다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5. 콜라보와 문화 확장 – “에르메스는 예술 그 자체” 🎭

에르메스는 흔히 볼 수 있는 대규모 브랜드 콜라보를 자주 하지 않습니다.
대신, 자체 아티스트, 장인, 디자이너들과의 긴밀한 협업으로 독창적인 예술 프로젝트와 전시, 공연을 기획하며 문화적 영향력을 확장합니다.

  • Hermès Hèrmesmatic 프로젝트
    중고 스카프를 염색하고 재활용하는 체험 전시로, 지속 가능한 패션과 예술의 만남을 보여줍니다.
  • Petit h 라인
    에르메스 생산 과정에서 남는 자투리 가죽과 소재들을 예술적 감각으로 재탄생시키는 유니크한 컬렉션입니다.
  • 에르메스 재단 Fondation d’entreprise Hermès
    전 세계 젊은 예술가들을 지원하는 비영리 재단으로, 예술 교육과 창작 지원에 집중하며 문화예술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 “에르메스는 단순히 물건을 파는 브랜드가 아니라, 문화를 만들고 전하는 예술 그 자체입니다.”


6. 지속 가능성과 혁신 – “장인정신과 미래의 만남” 🌱

현대 명품 시장에서 에르메스는 ‘지속 가능성’의 모범 사례로 꼽힙니다.

  • 친환경 가죽과 식물 기반 대체 소재를 연구하여 환경 영향을 줄이고,
  • 오래된 제품은 철저한 수선 서비스를 통해 수명을 연장하며,
  • 과잉 생산을 배제하고 엄격히 정제된 공급 체계를 유지합니다.

이 같은 노력 덕분에 에르메스는 ‘패션계에서 가장 환경을 생각하는 럭셔리 브랜드’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 결론 – “시간과 장인의 숨결이 담긴 명품의 정수”

에르메스는 세상의 흐름에 흔들리지 않고, 시간을 품은 아름다움과 기다림의 가치를 전하는 브랜드입니다.
한 땀 한 땀 장인의 숨결이 담긴 제품은 단순한 소유물이 아니라 예술이며, 문화입니다.
에르메스는 단순한 브랜드가 아닌, 철학이자 예술의 전통입니다.

🎩 “에르메스는 브랜드가 아니라, 예술에 가까운 철학이다.”


✅ 대표 슬로건

“Leather, heritage and innovation – L’artisanat d’Hermès”
(가죽, 유산, 그리고 혁신 – 에르메스의 장인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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