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urberry – 전통과 혁신이 공존하는 영국의 아이콘
버버리는 단순한 명품 브랜드가 아닙니다.
한 세기를 넘는 역사 속에서 전통을 지키면서도,
현대 패션의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진화해온 브랜드입니다.
비바람을 막아주는 트렌치코트부터 거리 감성을 담은 런웨이까지,
버버리는 언제나 영국 스타일의 본질을 대표해왔습니다.
1. 브랜드 창립 – 비 오는 영국에서 태어난 실용의 미학
- 창립자: 토머스 버버리(Thomas Burberry)
- 설립 연도: 1856년
- 설립 장소: 영국 햄프셔(Hampshire)의 베이싱스토크
당시 21세였던 토머스 버버리는 “모든 기후로부터 사람을 보호하는 옷”을 만들겠다는 신념으로 시작했습니다.
이후 버버리는 **‘개버딘(Gabardine)’**이라는 방수 기능성 원단을 개발하면서 대중의 주목을 받게 됩니다.
☂️ 개버딘 원단은 통기성과 방수성을 동시에 갖춘 혁신적인 소재로,
탐험가와 군인, 여행자들이 애용하며 브랜드의 위상을 높였습니다.
2. 브랜드 역사 요약 🕰️
- 1879년: 토머스 버버리, 방수 개버딘 원단 특허 획득
- 1895년: 전설의 ‘Tielocken 코트’ 탄생 – 트렌치코트의 원형
- 1914년: 1차 세계대전 중 군인을 위해 트렌치코트 대량 제작 → ‘Trench’라는 이름도 여기서 유래
- 1920년대: 클래식 체크(노바 체크) 패턴 등장
- 1955년: 영국 왕실로부터 로열 워런트(공식 납품 인증) 획득
- 1999년~2006년: 브랜드 재정비, 고급화 전략 본격화
- 2009년~2018년: 크리스토퍼 베일리의 지휘 아래 디지털 런웨이, 젊은 감성 도입
- 2018년~2022년: 리카르도 티시가 이끄는 모던하고 젠더리스한 버버리
- 2023년~현재: 대니얼 리(Daniel Lee)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합류,
클래식 회귀와 모던 브리티시 감성의 절묘한 조화 시도 중
3. 브랜드 철학 – “기능성과 우아함의 공존”
Burberry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실용성’**을 핵심에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실용적인 옷이 아닌, 영국적인 우아함과 기품을 함께 담아냅니다.
🧥 실용성 있는 럭셔리: 트렌치코트, 개버딘, 캐시미어 스카프 등
👑 전통의 현대화: 왕실 감성과 스트리트 감성의 믹스
🌧️ 기후와 함께하는 디자인: 비, 바람, 안개가 많은 영국의 날씨에 맞춘 디테일
4. 로고와 심볼의 변화
- 초기에는 승마인과 방패 문양이 포함된 Equestrian Knight 로고 사용
- 2018년, 리카르도 티시의 주도 아래 심플한 산세리프체 로고로 교체
- 클래식과 미니멀리즘의 조화, 전통에서 현대적으로 탈바꿈
🎨 또한 “TB 모노그램” (Thomas Burberry의 이니셜)을 새롭게 디자인하여
패턴, 백, 의류 등에 광범위하게 활용
5. 대표 아이템
🧥 트렌치코트
- 버버리의 시그니처. 견장, D링, 스톰 플랩 등 군복 디테일이 고스란히 남아 있음
- 남녀 모두에게 인기 있는 데일리 클래식
- 케이트 모스, 아만다 사이프리드, 김태리 등 수많은 셀럽들이 착용
🧣 노바 체크 스카프
- 아이코닉한 체크 패턴은 ‘버버리 그 자체’를 상징
- 클래식한 베이지 배경 + 블랙/레드/화이트 라인의 조화
👜 Lola Bag, TB Bag
- 젊은 세대를 겨냥한 미니백 라인
- 트렌디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MZ세대 인기
6. 콜라보레이션 사례
🎨 Burberry X Vivienne Westwood (2018)
- 영국 패션의 반항아 비비안 웨스트우드와 함께한 한정판 캡슐 컬렉션
- 펑크와 클래식의 파격적인 조합으로 주목
🧵 Burberry X Supreme (2022)
- 뉴욕 스트리트 브랜드 슈프림과 협업
- 스트리트웨어와 클래식 감성이 조화를 이룬 프린트와 실루엣
📱 Burberry X Minecraft (2022)
- 메타버스 협업, 디지털 아바타용 버버리 의상 출시
- Z세대를 겨냥한 브랜드의 디지털 전환 전략
7. 지속 가능성과 사회적 책임 🌱
Burberry는 지속 가능한 럭셔리 브랜드로 도약 중입니다.
- 리버브(ReBurberry): 재활용 소재 및 친환경 공정 적용
- 탄소 중립 쇼룸 & 런웨이: 패션위크부터 지속가능성 고려
- 기부 및 교육 지원: Burberry Foundation을 통한 글로벌 커뮤니티 지원
- ‘Made to Last’ 정신: 오래 입을 수 있는 고품질 제작 철학 유지
🎯 대표 슬로건 번역
“Creativity Opens Spaces”
“창의성은 새로운 공간을 연다.”
→ 버버리는 전통적인 틀을 유지하면서도, 창의적으로 경계를 넓히는 브랜드임을 강조합니다.
🧷 결론 – "버버리는 '비 오는 날의 럭셔리'를 가장 우아하게 표현하는 브랜드"
트렌치코트를 입는 순간, 우리는 단순히 옷을 입는 것이 아니라
영국의 역사, 기후, 품격, 반항까지 걸치게 되는 셈입니다.
버버리는 '과거의 아름다움과 미래의 실험' 사이를
세련되게 오가는, 시대를 초월한 브랜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