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lce & Gabbana – 이탈리아의 관능, 사랑을 입다
“패션은 태도다. 우리는 단지 옷이 아니라, 감정을 디자인한다.”
– 도메니코 돌체 & 스테파노 가바나
섬세한 레이스와 검은 시스루 드레스,
마피아 영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강렬한 남성복,
그리고 어머니와 조국을 향한 끝없는 헌사.
**돌체 앤 가바나(Dolce & Gabbana)**는 단순한 명품 브랜드가 아닌,
이탈리아 문화와 삶의 감각을 옷으로 이야기하는 시인들입니다.
이 글에서는 D&G의 창립자 이야기부터 브랜드 철학, 디자인 특징, 대표 아이템, 논란과 재도약까지
3,000자 이상의 길이로 풍부하게 풀어봅니다.
1. 브랜드 개요와 창립자 이야기
- 브랜드명: Dolce & Gabbana (돌체 앤 가바나)
- 설립년도: 1985년
- 설립자: 도메니코 돌체 (Domenico Dolce), 스테파노 가바나 (Stefano Gabbana)
- 국가: 이탈리아 (밀라노)
- 대표라인: 여성복, 남성복, 액세서리, 향수, 키즈웨어, 하이주얼리, 메이크업 등
두 창립자는 이탈리아 남부와 북부의 대비를 상징하는 인물입니다.
도메니코 돌체는 시칠리아 출신, 전통적인 재단기 집안에서 태어난 정통 디자이너.
스테파노 가바나는 밀라노 출신, 감각적이고 자유로운 미적 감성을 지닌 아트 디렉터였습니다.
두 사람은 밀라노에서 만나 곧 파트너이자 연인, 그리고 브랜드 공동 창립자가 되었습니다.
이들의 사랑은 2000년대 후반 끝났지만, 디자인 파트너십은 끈끈하게 유지되어 브랜드를 이끌고 있습니다.
2. 브랜드 철학 – ‘이탈리아적인 것’의 정수
Dolce & Gabbana는 처음부터 이탈리아의 정체성을 중심에 두었습니다.
특히 시칠리아의 색감, 종교, 여성상, 가족애 등 지역성과 감정을 시각화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 종교적 이미지
- 성모 마리아, 로사리오, 금빛 십자가 등
- 카톨릭 문화에 대한 찬사이자, 개인적 신념
🖤 시칠리아의 여인
- 검은 레이스, 타이트한 실루엣, 붉은 장미
- ‘마돈나와 창녀’의 이중성을 표현한 대담한 여성상
💋 사랑과 섹슈얼리티
- 여성성과 남성성을 넘나드는 관능적인 이미지
- 레오파드 패턴, 몸을 드러내는 컷아웃, 굽 높은 힐의 세계
👪 가족과 어머니
- 다세대 가족, 어머니의 품, 아이들과 함께한 캠페인
- 단순한 모델이 아닌 실제 가족들이 등장해 더욱 인간적인 이미지 전달
3. 디자인 특징
Dolce & Gabbana의 디자인은 명확합니다.
섹시하다, 전통적이다, 그리고 대담하다.
💃 여성복
- 블랙 레이스 드레스
- 바디라인을 강조하는 시스루 실루엣
- 플라멩코풍 플레어 스커트, 장미 프린트
🕴 남성복
- 삼피오네 정장: 날카로운 테일러링
- 자수 벨벳 수트, 금장 디테일
- 마피아 영화에서 영감 받은 카리스마 룩
👠 액세서리 & 슈즈
- 왕관 모티프 헤어밴드, 크리스탈 선글라스
- 레오파드 패턴 힐, 장식이 과감한 백
- 메탈릭한 핸드백과 화려한 주얼리
4. 대표 제품
- The Sicily Bag: 브랜드의 상징 같은 백, 시칠리아 감성이 담긴 아이템
- DG Logo Sneakers: 과감한 로고 플레이가 돋보이는 스니커즈
- Light Blue Fragrance: 상쾌하면서도 깊이 있는 시트러스 향수, 남녀 공용 베스트셀러
- Alta Moda 컬렉션: 오트쿠튀르 라인, 영화처럼 연출된 쇼와 예술적 의상으로 극찬
5. 유명 캠페인과 셀러브리티
돌체 앤 가바나는 캠페인에서도 사람 냄새 나는 아름다움을 추구합니다.
- 모나코 왕세손녀 샬롯 카시라기
- 스칼렛 요한슨, 비욘세, 마돈나, 소피아 로렌
- K-POP 셀럽: 블랙핑크 제니, BTS 뷔, EXO 카이
- 캠페인마다 이탈리아의 해변, 도시, 시골 풍경을 배경으로 영화처럼 연출
6. 논란과 재도약
브랜드는 그간 여러 차례 논란에도 휘말렸습니다.
특히 중국인을 비하한 듯한 광고와 디자이너 개인 SNS에서의 인종차별 발언으로
2018년 이후 중국 시장에서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그러나 두 디자이너는 직접 사과 영상, 아시아 시장에서의 회복을 위한 콜렉션 등을 발표하며
점차 이미지를 회복하고 있습니다.
7. 지속 가능성과 미래
최근 돌체 앤 가바나는 모피 사용을 중단하고,
전통 수공예와 로컬 생산을 강조하며 지속가능성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또한 Alta Moda를 중심으로 장인정신을 강화하며
단순한 상업 브랜드가 아닌, 예술적 브랜드로 진화하고 있습니다.